지역고교생 실력 쑥쑥! 세명대-제천고 연계 자율동아리 운영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 전기공학과를 비롯한 다양한 학과의 교수들이 제천고등학교 학생들과 연계 자율동아리를 운영한다.

전기공학과 류주현 교수 등 10명의 교수들은 지난 5월부터 제천고 연계 자율동아리와 함께 하며 학생들이 전문성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다양한 관심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 모임에 관련 학과 교수들이 직접 지도교수로 나서 전문지식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기·전자 동아리 ‘JEIG’, 경제 동아리 ‘더 이코노미스트’, 드론 동아리 ‘이리드론’, 프로그래밍 동아리 ‘키보드’ 등 11개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모두 90여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학교수들의 지도를 받는다.

연계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1년간 2~4주에 한 번씩 세명대에 들러 전문적인 실험 및 실습을 체험한다. 고등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실험실과 기자재 등을 직접 사용하고 전문적으로 논문을 작성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이 같은 세명대와 제천고의 협력은 전기공학과 류주현 교수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류 교수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고교에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했고, 동료 교수들 역시 흔쾌히 교육 봉사에 참여했다.

류 교수는 “연계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가기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이 지역의 대학교수와 고교교사, 학생들이 서로 상생하는 효과적인 교육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