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제빵사!”, 세명대 어린이 초청 제과제빵 체험 행사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6월 9일 제천 영육아원 어린이들을 초청해 학생·교수와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제과제빵 체험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날 세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제과제빵 동아리는 평소 유대 관계를 맺고 있던 제천 영육아원 어린이 10여명을 초청해, 제과제빵실습실에서 케이크 전 과정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 동아리는 지난 5월 학교체전 때 직접 빵을 만들어 판 수익금으로 영아원 아이들에게 줄 분유와 기저귀, 유아용품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동아리 대표 지요나 학생은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는 재능을 통해 영육아원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세명대 제과제빵 동아리 학생들은 매달 1회씩 영육아원 아이들을 초대해 케이크, 빵, 피자 등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헌혈 증서를 가져온 사람들에게 직접 만든 빵을 제공하며 증서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마련된 헌혈 증서는 제천에서 소아암이나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동아리 지도교수 이승범 교수는 “학생들이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제과제빵 실력도 높이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고 있다”며 “혹시 지갑 속에 헌혈증이 잠들어 있다면 학생들이 만든 맛있는 빵으로 교환해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