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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문화학부 권순긍 교수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 문광부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선정
- 조회 : 3490
- 등록일 : 2019-12-03
미디어문화학부의 권순긍 교수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가 지난 25일 2019년 문광부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권순긍 교수의 저서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소명출판사, 2019)는 고전소설이 근대에 와서 어떻게 변개되고 콘텐츠로 만들어졌는가를 연구한 학술서로 이미 2015년에 연구재단의 저술지원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문학부문의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다.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는 책 제목에서부터 그 주제가 뚜렷하게 잘 드러난다. 아이들이 흙으로 집을 만들면서 부르는 동요에서 따온 제목은 고전소설이 ‘헌 집’이라는 낡은 양식을 탈피하여 ‘새 집’이라는 근대의 다양한 장르와 매체로 변개된 역사와 그 시대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 ‘낡은 이야기’인 고전소설이 근대에 들어와 어떻게 새롭게 변개되고 다양한 매체의 콘텐츠로 만들어졌는가를 연구한 책이다.
권순긍 교수는 “케케묵은 고전소설의 이야기들이 근대에 들어와서도 죽지 않고 살아서 새로운 형태로 변개되는, 우리 이야기의 힘과 생명력”에 관심을 가지고 근대소설을 비롯하여 전래동화와 숱한 공연물,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물들을 찾아서 고전소설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변개됐는가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요즘 대세로 부각되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대중적 관심은 높지만 본격적인 연구가 드문 현실에서 이 저서는 우리의 이야기 전통과 정서가 담긴 고전소설들이 영화나 드라마, 공연 등의 콘텐츠로 어떻게 만들어져 왔으며, 또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를 가늠하는 바로메터이자 이정표로서 그 의의가 크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