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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동향
수신료 분리징수, 광고매출 급감… "KBS 소멸위기"
- 저널리즘대학원
- 조회 : 356
- 등록일 : 2025-03-05
지난해 KBS 사업 적자는 881억원에 달하고, 당기 순손실은 7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645억원, 553억원 적자였던 전년(2023년)에 비해서도 236억원, 182억원씩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이에 박장범 KBS 사장은 “TV 수신료, 광고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콘텐츠 경쟁력 약세가 지속된 결과”라며 “KBS 소멸 위기”라고 밝혔는데, 경영 위기 대책으로 수신료 통합징수 법제화, 인력 20% 감축 등을 내걸었다.
2월28일 공개된 KBS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BS 수입의 49%를 차지하는 수신료 수입은 전년 대비 약 335억원 줄어들었다. 2024년 KBS의 수신료 수입은 6516억원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800억~6900억원대를 유지했던 수신료 수입이 6500억원대로 떨어졌다.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결합해 징수하는 기존 방식을 금지시킨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KBS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간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를 시행한 결과다. 박장범 사장은 2월26일 낸 입장문에서 수신료 수입 감소에 대해 “수신료 납부율은 하락하고 징수비용은 대폭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기자협회보
수신료 분리징수, 광고매출 급감… "KBS 소멸위기"/박지은 기자/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