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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동향
경향·중앙·한국 "다시 통합뉴스룸"… 디지털 혁신 전환점 맞나
- 저널리즘대학원
- 조회 : 526
- 등록일 : 2025-02-12
콘텐츠 생산과 신문 제작을 분리하며 디지털 전환에 나섰던 주요 신문사들이 잇따라 통합뉴스룸 체제로 회귀하고 있다. 종이신문 자장을 극복하려는 처방에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이젠 업무 효율성 향상, 지면 강화에 나선다는 게 공통 판단이다. 국내 신문사 디지털 혁신의 주된 패러다임 중 하나였던 방법론이 시효를 다하며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12월18일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뉴스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면제작을 전담하던 콘텐트제작에디터가 폐지되고, 각 취재부서에서 디지털뿐 아니라 지면까지 담당한다. 각 부서에 보조에디터란 새 부장 자리를 만들고, 기존 지면 전담부서의 역할을 개별 부서들로 이관한 게 구체적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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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지면제작부서를 편집국에서 분리했던 경향신문도 2월 중순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통해 신문국과 편집국을 다시 합친다. 경영진 요구에 따른 개편은 편집국장이 지면에 다시 강력히 관여하며 신문과 온라인, 영상 등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는 변화를 전제한다. 기존 지면을 전담한 신문국 에디터들은 편집국으로 들어와 각각 복수의 부서를 관장하며 지면 제작을 주도하고, 이하 부장들은 ‘온라인 중심 콘텐츠 지휘 및 출고’를 맡는 식이다.
출처: 기자협회보
경향·중앙·한국 "다시 통합뉴스룸"… 디지털 혁신 전환점 맞나/ 최승영·박지은·박성동 기자/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