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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동향

"계엄령 호외 제발 팔아주세요"... 윤전기 다시 돌린 한겨레

  • 저널리즘대학원
  • 조회 : 874
  • 등록일 : 2024-12-17

한겨레가 10일 '민주주의 수호 에디션' 1만여 묶음을 온라인에서 판매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령 선포 이튿날인 4일 새벽 발행된 호외와 탄핵 투표가 이뤄진 7일 앞에서 배부한 특별판,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을 1면에 넣은 9일자 신문을 묶은 상품이다. 

한겨레는 지국마다 한겨레는 지국마다 배달을 끝내고 남은 신문 300부를 긁어모았다. 이튿날인 10일 오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지를 올려 온라인 판매를 해보기로 했다. 반응은 놀라웠다. 게시글을 올린 지 5분 만에 판매가 종료됐다. 오후 6시에는 아예 윤전기를 다시 돌리기로 했다. 이왕 하는 김에 3일 치 신문을 한 상품으로 묶어 다시 만들기로 했다. 내란 사태와 관련 없는 기사는 빼 분량을 줄였다. 하루 사이 주문 수량 1만건을 훌쩍 넘겼다.

이번 '민주주의 수호 에디션'이 호응받은 이유는 2030 세대와 관련이 깊다. 황예랑 한겨레 미디어전략실장은 "구매자의 상당수가 2030세대였다"며 "종이신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들이 종이신문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새롭게 주목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겨레의 일일 신규 후원회원도 이전보다 8배 정도 급증했다. 이들의 60% 이상이 2030세대다. 


출처: 기자협회보

"계엄령 호외 제발 팔아주세요"... 윤전기 다시 돌린 한겨레 / 박성동 기자 /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