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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시 후기
UBC 울산방송 합격 후기
- 이채현
- 조회 : 406
- 등록일 : 2025-06-15
안녕하세요, 16.5기 이채현입니다.
다소 늦었지만 1년 반 동안 세저리에 재학하며 얻은 공부방법과 합격 후기를 짧게 나마 공유합니다.
사실 이렇다 할 공부 방법이 따로 있었던 건 아니라,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1. 자소서
제가 세저리에 입학 한 이유는 함께 공부할 동료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혼자 하는 것보다는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과 수학하면 2년 동안 압축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과정이 더 즐거운 세저리 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단비뉴스 지역사회부에서 활동을 하며 쌓은 취재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는데요.
일단 부딪히고 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고, 어떻게 취재를 풀어가야 할 지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템 발굴을 위한 방법, 보는 눈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보사 활동을 오래 했지만, 자소서는 대부분 단비뉴스 내용을 바탕으로 했는데요. 가장 최근의 경험이 좋다는 교수님의 조언도 있었고, 학교보다는 단비뉴스 활동을 통해 절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소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게 저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터디를 꾸려 피드백 하는 시간을 갖거나, 교수님들께 첨삭을 부탁드리면서 글을 많이 고쳐나갔습니다. 한 번 제대로 된 자소서를 쓰면 조금씩 언론사에 맞게 변형을 하면 되는 부분이기에 처음 공들여 써놓는 것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저는 방송기자 지원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쉬운 말로 방송기자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저의 장점, 특성과 연결지어서 키워드를 꼽고 하나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방송기자에게 필요한 건 멀티 능력이라 생각해, 멀티 부분에 있어서는 지역사회부 부장/편집기획팀장/기획 기사 팀장 등 여러 역할을 맡는다거나 소셜미디어 활용 능력,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강조하려 해봤습니다. 갈등은 조직직의 리더/팀원 모두 해 본 입장에서 복합적으로 서술했습니다.
2. 필기
필기의 경우 세저리 내 스터디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논계처럼 달에 1~2회 작성하고, 같이 피드백을 받는 부분이나 따로 스터디를 꾸려 주 1회는 시간을 정해 현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입학 전까지는 필기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면서 어떻게 글을 구성하고 써나가야 할 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많이 써 보고 글을 쓰는 방법을 익히려 했고, 현장에 가서는 제가 그동안 쌓아둔 글감을 바탕으로 주제에 맞게 해석해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안수찬 교수님의 저널리즘 글쓰기 수업은 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필기 시험 공부는 사실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을 쓰는 습관이나 매일 신문/칼럼/책을 보며 자신만의 글감을 기록해 두면 조금 더 필기 시험을 준비하기에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3. 실무/카메라 테스트
실무의 경우는 정보/자료 찾기의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론사마다 실무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 어떤 실무를 진행해 왔는지, 최근의 이슈는 무엇인지를 면접 전에 미리 준비했고, 교수님이나 다른 세저리 출신 선배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알아보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단비뉴스 활동이나 취재보도론 같은 수업에서 발제한 아이템을 실무 과정에서도 적용해보려 노력했습니다.
키워드를 제시한다면,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해왔던 아이템 중 어울리는 건 없는지 유사한 사례는 없는지 찾아서 아이템 고민 시간을 줄이고 최대한 현장 취재를 많이 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저는 방송기사 작성 스터디나, 방송취재론 같은 수업이 카메라 테스트에 도움이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목소리가 약한 편이라 자주 리포트를 읽어서 목소리 톤을 단단하게 만들어가거나 어조를 살리려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수업과 스터디를 꾸준히 한다면 카메라 테스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4. 면접
면접도 실무와 유사하게 지원한 언론사에 대해 많이 숙지하려 했습니다. 제 개인에 관한 건 물론, 언론사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에 따라 조금씩 답변 내용을 바꿨습니다. 울산방송의 경우 지역 민영 방송이기 때문에, 울산 지역에 관한 사전 조사와 '지역'이라는 이슈에 관해 집중했습니다.
또 지역 언론의 뉴미디어 발전 방향이나, 방송기자에게 중요한 역량, 현장 진행(재난 상황을 가정한 중계) 같은 점들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모의 면접을 심석태 교수님께 부탁드렸는데, 방송기자로서 보여주여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이 필요하면 잠시 고민하겠다고 말한다거나, 자연스러운 '나'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5. 기타
신문스크랩--
- 신문스크랩의 경우 매달 1명씩 돌아가며 신문사를 맡아 1면부터 주요 면에 다룬 내용(이슈)를 정리하고,
제목은 키워드 중심, 1면은 리드-구성 중심, 다른 면들은 주요 이슈 리드-구성 중심으로 요약해 공유하는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시사 상식--
- 경사토 수업이나 따따시 작성, 신문스크랩 주요 키워드를 파일에 정리해두고 전형 전에 다시 돌려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 필기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 지 모르니 최근 이슈들 (전형 중에는 반도체 특별법, 금투세, 인공지능 등이 있었습니다) 개요는 짧게라도 정리해서 시험장에 가져갔습니다
전형 관련--
방송국 전형은 대체로 필기-실무(키뭐드 제시형 리포트 작성/단신작성) / 카메라 테스트 (단신/리포트 읽기, 카메라 녹화)-최종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ubc의 경우 필기 전형에는 응시자 가운데 절반, 실무 전형을 동시에 진행하고 최종 면접에서는 신입은 4명을 불렀습니다.
그동안 공부 방법이 맞는지 의심하고 되돌아봤던 적도 있었는데요, 세저리 활동에 소홀하지 않고 꾸준히 병행했던 것들이 모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저리 생활 중에는 많이 바쁘겠지만 하나만 선택하려 하지 않고 많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다소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ismoment0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