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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내 학구열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ㅜ.ㅜ :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 첫 참가 후기

  • 저* *
  • 조회 : 145
  • 등록일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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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2025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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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교수님들, 현직자분들...

기사나 영상에서 많이 뵀던

고수들만 모인다는

(우리 교수님들도 포함>,,<)


바로 그곳에 제가...

물론 학술대회를 하러 간 것은 아니고...

서포터즈 자격으로, 생애 첫! 학술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언론계 찐들만 모인 무시무시한 곳에 누추한 내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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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첨가봤네요...

학교 돌아다닐때는 대학생인 척...

학술장 안에서는 언론학자인척....

하고 다녔습니다?

사칭은 안했습니다...


이번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의 대주제는

<과잉과 편향의 시대, 기술 혁신 속에서 다시 묻는 미디어의 책임과 신뢰>

였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 자동화된 콘텐츠 생산... 정보의 폭발적 증가가 반드시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수용자들은 피로와 혼란 속에서 뉴스를 외면하고, 언론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면서, 언론은 설득력과 공공성을 동시에 잃어가고 있습니다. ... 저널리즘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소통 생태계를 구축할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 한국언론학회 2025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홍주현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언론과 미디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정보 왜곡과 신뢰 위기 등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서 언론과 언론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입니다."

- 제51대 한국언론학회 회장 배진아


두 분의 인사말처럼,

AI 기술 혁신 속에서 '진실과 허위', '공공성과 상업성'의 경계가 무너지는 지금,

미디어의 책임을 다시 묻는 것은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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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참여는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가장 따끈따끈한 최신 연구 동향과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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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표를 받아보니 흥미로운 세션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들을지 고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세션표를 한참 들여다보며 깊생,, 깊고를 했습니다.

형광펜을 좍좍 그으며 고심했습니다..





고민 끝에 결정한 1부 세션은 <건강 커뮤니케이션 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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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노년'이라는 서로 다른 세대가 'AI'와 '외로움'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했습니다.


발제 1: 청년의 사회적 고립이 대화형 AI 중독에 미치는 영향 연구: 외로움의 매개 효과

발제 2: 노년 외로움과 서사 정체성의 재구성: 인본주의 성장서사 기반 AI 소통 전략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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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발제(청년)는 통계청의 '쉬었음' 청년 통계를 언급하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대화형 AI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AI 중독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이는 '외로우면 AI에 중독될 것이다'라는 가설과 반대되는 결과였습니다.

어쩌면 고립된 개인들에게 AI가 결핍을 메우는 대체재가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만 작동하는 제한적 도구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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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발제(노년)는 노년의 외로움을 '이야기의 위기'로 보았습니다.

노년기를 단순히 쇠퇴기가 아니라

과거(구원)-현재(수용)-미래(초월)를 잇는 '인본주의 성장 서사'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AI가 '대화적 행위 주체'로서

노년층의 서사 정체성 재구성을 돕는 소통 전략이 탐색했습니다.

두 발제 모두 AI 기술을 인간의 '정서'와 '관계'의 맥락에서 탐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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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세션이 끝난 후에는 학회에서 제공해 주신 맛있는 점심(오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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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교환권도 주셔서 든든하게 오후 세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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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먹었네요...ㅎ


밥먹을 때도...카페에서도...휴게 공간에서도 석쌤을 발견?뵀?는데요

세저리에서도 아이돌이시지만

여기서도 모두의 인기스타셨습니다...

전 그저 석샘의 한걸음 뒤에 항상..머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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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인사도 하고 악수도 했습니다 하하

은쌤과는 학술대회가 끝나고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하기 위해 대기줄도 섰습니다 

인기쟁이 교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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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거울과..함께...^^


3부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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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MBC 특별 세션인

<시청각미디어시대, (지역) 공영방송의 위상과 역할의 재정립: 지역성 가치 구현을 중심으로>

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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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 MBC 사장도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평소 공영방송 이슈에 관심이 있는데,

특히 지역 소멸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지역성'이라는 키워드에 이끌려 선택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기존의 형식적인 '재허가 제도'의 대안으로

'공영방송 협약제도' 도입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이는 정부와 공영방송이 공적 책무의 구체적 내용(예: 지역성 구현 등)을

사전에 '협약'하고 이행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MBC는 서울 본사와 16개 지역 계열사라는 국내 유일의 지역 네트워크를 가졌기에,

이 협약제도를 통해 '지역성 책무'를 어떻게 특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인상 깊었습니다.


지역 방송의 물적 토대가 붕괴되는 위기 속에서,

'지역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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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샘이 사회보신 세션도 듣고 싶었는데

건물이 아예 떨어져있어서 체력이슈로! 못갔갔다네요...하하...



4부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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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부 세션은 EBS 특별 세션인

<재원 구조가 콘텐츠를 결정한다: 공영방송 콘텐츠 경쟁력의 전제조건>

을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논의도 결국 '재원'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EBS는 '교육'이라는 핵심 공공재를 다루기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발제 1: 디지털 교육 콘텐츠 확대와 재원의 정당성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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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발제는 교육과 방송을 '공공재화'로 규정하며,

현재 EBS가 수신료 2,500원 중 70원을 배분받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독일의 '방송분담금' 사례를 검토하며,

수신료 내 '교육계정' 신설이나 '글로벌 플랫폼 공익기여금' 도입 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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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2: 공영방송 재원 형태가 제작자율성에 미치는 영향 탐색

두 번째 발제는 BBC, ARD, PBS 등 해외 공영방송 사례 비교를 통해

'재원 구조'가 '제작 자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했습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원이 확보되어야

제작자들이 정치적, 상업적 압력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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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토론에서 "모든 교육과 방송이 공공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재원 안정성 논리보다 '콘텐츠의 질'이 우선되어야 함을 얘기했습니다.

교육의 범위를 '수능'이 아닌 '시민 교양'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오고갔습니다.

(예: 취미는 과학)


재원이 없으면 자율성도, 공공성도 없다는 현실적인 진단과 함께,

단순히 '재원이 필요하다'를 넘어 '어떤 콘텐츠를 위한 재원인가'라는 질적 논의가 함께 가야 함을 느꼈습니다.


MBC 세션에서 '지역성 구현'의 어려움을,

EBS 세션에서 '공영성'의 근간이 되는 '재원' 문제를 생생하게 들으니...

'어떻게 하면 콘텐츠에 지역성을 매력적으로 녹여낼 수 있을까?'

'이런 현실 속에서 PD로서 어떻게 공영성을 구현하고 지켜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생겨났습니다.



만찬 및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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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션이 마무리된 후에는 600주년 기념관에서 만찬이 진행되었습니다.

정기학회와 만찬..?은 뭔가 제가 감히 참석해도 되는 자린지 모르겠어서

집으로..돌아갔습니다..


처음 와 본 학술대회였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세션도 관심 가는 주제가 많아서 저걸 어떻게 들을 방법이 있을까..

몇 개 세션엔 책자가 준비되어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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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샤샤샤샥샤샤샤샥 책자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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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독질은 아니고...

많이 인쇄돼있었고요...배치돼있었습니다...? 허락도 받았습니다...



📌 GS SHOP 콘텐츠 리더 장학금 안내

끝으로 제가 서포터즈로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GS SHOP ‘GS 리테일 콘텐츠 리더’ 장학생이기 때문입니다!


매 학기 언론이나 미디어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며,

장학금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서포터즈로 활동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매 학기 초 한국언론학회 홈페이지나

단비카페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셔서

다음 장학생에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담에 또 오고 싶네여...



https://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755 

[신군부 검열 속 대학언론 저항의 기록-황두길 기자]

단비뉴스에 두길 기자가 쓴 학회 현장 기사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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