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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문학소녀 김현주, 강원도민일보에 안착하다
- 석*
- 조회 : 2602
- 등록일 : 2022-01-13
단양군수의 공약 이행 상황을 취재하러 갔던 김현주 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원도민일보에 최종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거였다. 묘한 일이다. 지난 가을에도 단양 취재를 다녀오던 강주영 씨가 같은 언론사 공채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단양에 무슨 특별한 기운이 있나? 기운이 있다면 어쨌든 좋은 기운이다.
강주영 씨와 김현주 씨는 입학 동기다. 이제 주영 씨가 같은 회사 선배가 됐다. 서로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당장 진행 중이던 기획시리즈 취재를 끝까지 마무리하고 가는 책임감도 보여줬다. 좋은 일이다. 그나저나 야심차게 출범한 지역사회부 인력이 계속 빠져나가서 큰일이다. 강원도민일보에 <단비뉴스> 강원 취재본부를 만든 셈 쳐야겠다. 아, G1 강원민방에 이성현 PD도 있으니 춘천에 지역본부를 만들어야 하나...
현주 씨는 문학소녀였다. 보기는 여려 보이지만 아르바이트에 해외 배낭여행에, 생각보다 거침이 없다. 단비뉴스에서 내보냈던 기사들도 꽤 다양했다. 지역사회부 활동과는 별개로 ‘우리는 모두 소수자다’ 기획 시리즈에 참여해서 상도 받았다. 이제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아야 할 차례.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더 있다. 강원도민일보에 먼저 간 주영 씨와 현주 씨는 입학 동기일 뿐 아니라 기숙사 룸메이트이기도 했다는 것. 더구나 그 방에 아래와 같은 종이가 벽에 붙어 있었다. 일명 소원의 벽이었다고... 그 벽에 이름 올린 다른 분들도 분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