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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혁신학과
- 강예슬 KBS부산 기자(2018년 입사), 사회부
노동·젠더·환경 문제를 취재할 때 즐거웠고 몰입해왔다. 설익은 정의감에 매몰되지 않도록 더 단단하게 취재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부산에서 일하면서 해양·항만 분야에도 눈을 떴다. 요즘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지치지 않고 오래 현장에 남는 방법을 궁리한다. 언젠가 지역의 문제를 매주 깊게 파고드는 시사다큐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
- 고정민 LG헬로비전 기자(2013년 입사), 서부미디어국(목포)
‘좌정관천(坐井觀天)’을 경계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수리만 보이고, 아래서 올려다보면 발바닥만 보일 뿐이다.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거대 담론 이면에 각자의 말만 무성한 사이, 서남권의 소외와 텅 비어가는 농어촌에 시선을 둔다. 눈·비 맞아가며 취재하고 후배들 코칭하며 14년을 현장 뚝심으로 버텼지만 요즘은 내공의 한계를 느낀다. 매너리즘이라는 주화입마에 빠지지 않고, 지역에 꼭 필요한 글쟁이로 남고 싶다.
- 김민영 CJB청주방송 기자(2025년 입사), 사회부 사건팀
양계장집 늦둥이 막내딸입니다. 저희 아빠는 여든 가까운 나이에 홀로 양계장을 운영합니다. 농촌 문제와 고령화 문제를 피부로 느낍니다. 마음이 저릿합니다. 마침 제가 기자입니다. 서울 기자가 꿈이었는데 인연이었는지 결국 고향 청주에서 기자가 됐습니다. 양계장집 막내딸 기자가 갑갑한 우리 아빠의 삶을 한번 깊게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하루살이 기자다 보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합니다. 농촌, 고령화, 그리고 교차점에 있는 문제들까지 우리네 이야기로 만들고 싶습니다.
- 김선경 연합뉴스 기자(2011년 입사), 경남취재본부
2011년부터 경남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언젠가부터 일을 할 때 다소 수월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깨달았습니다. 내가 보지 못했던 세상 속에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는 많은 언론인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요. 그저 안주하는 기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공부를 하고자 하니 따라잡아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정진하겠습니다.
- 김선식 한겨레 기자(2011년 입사), 전략기획실 알파랩부장
대중에게 지식을 돌려주자는 오만한 생각으로 기자가 됐지만, 정작 내게 지식이 부족한 걸 뒤늦게 깨닫고 여기까지 왔다. 경제부, 사회부, 한겨레21, 문화부, 전국부, 미디어전략실, 뉴콘텐츠부 등을 거쳤다. 잔잔한 논픽션을 한두 편 쓰는 게 꿈이다. 맑은 계곡에서 루어 낚시하는 걸 좋아하지만 거의 잡아본 적이 없다. 낚시와 취재의 미덕은 기다리는 마음에 있다고 믿는다.
- 박소희 비영리독립언론 남부저널(2026년 창간), 경영·취재·편집·개발 등 1인 다역
'고립'과 '불평등'에 관심이 많다. 2014년 제주도에서 어쩌다 지역 기자가 됐고, 2026년 주변 만류에도 '남부'라는 다소 모호한 노마드 지역언론을 창간했다. 지역을 특정하지 않은 한계도 분명하지만, 지역에 매인 언론의 한계 역시 분명했다. 두 행간 어디쯤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걸맞은 언론 실험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망하지 않는 게 목표다.
- 배대원 UBC울산방송 기자(2019년 입사), 보도국 취재팀
울산에서 사건·사고부터 노동, 산업, 생활밀착형 이슈까지 이것저것 취재하고 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편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꽤 믿는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지역뉴스의 생존법. 뉴미디어를 살포시 기웃거리며 ‘시민이 찾아보는 지역뉴스’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아직 꽤 많이 남은 기자 생활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을지도 궁리하는 중이다.
- 서일영 목포MBC 기자(2023년 입사), 취재기자
고등학교 때 농부를 꿈꾸며 배추 농사에 도전했다 실패하고, 꿈을 기자로 바꿨다. 다행히 ‘농도 전남’의 목포MBC에 입사해 농어촌을 누비며 대리만족 중이다. 별명은 ‘논두렁·밭두렁 기자’. 감사하게도 농어촌 아이템으로 두 차례 기자상도 받았다. 현장의 문제를 넘어 실효성 있는 대책까지 이끌어내는 기자가 되기위해 열공하고 싶다!
- 심동훈 전북CBS 기자(2025년 입사), 사회부
‘외로움에 갇힌 사람들을 찾아 사회와 연결하겠다’는 다짐으로 기자가 된 지 일 년 조금 넘었다. 노동과 장애, 인권 분야에 관심이 많다. 앉아있기 보단 뛰어 다닐 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기사로 옮길 때, 현장 사진에 기자 이름을 박을 때 희열을 느낀다. "요즘은 기자 잘 하려면 배워야 혀"라며 퇴직 후에도 대학원을 다니는 데스크의 말에 무턱대고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저널리즘혁신학과에 지원했다. 겸손한 자세와 낮은 마음으로 사회를 보겠다는 자기소개서의 다짐을 굳건히 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 양재희 KBS청주 기자, 사회부 사건팀 (2023년 입사)
삶과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다. 2023년 신문기자로 입사해 현장을 취재하며, 특수학교 통학환경 기획보도로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배우며, 잘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꿈꾼다.
- 오준식 뉴스타파 영상취재기자(2017년 입사), 영상취재팀
카메라를 든 기자가 멋있어 보여서 일을 시작했다. 출입처가 없는 회사 소속이다 보니 아무 곳이나 다 간다. 2020년부터 4대강 취재를 전담하고 있다. 작년엔 그동안의 4대강 취재를 모은 <추적>을 촬영했다. ‘내 촬영이 세상을 1mm라도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지만 어림없다는 걸 느낀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에 저널리즘혁신학과에 왔다.
- 유대근 한국일보(2008년 입사), 뉴스룸국 사회정책부장
특출난 재주는 없고 호기심만 많은 19년차 기자.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낼 능력이 없으니 오래 붙들고 끙끙 앓는 게 특기다. 탐사보도와 사회 분야 취재가 주종목이다. 상복은 있는 편이라 한국기자상과 관훈언론상, 한국신문상을 각각 두 차례 받았다. "때려치우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기사가 좋더라”는 칭찬 한마디에 금세 열의가 되살아난다.
- 윤수진 매일신문 기자(2022년 입사), 디지털뉴스팀
제도의 빈틈과 그 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좇아왔다. 사회부에서 2년, 디지털뉴스팀에서 1년 반 일했다. 이상하게도 취재를 거듭할수록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졌다. 모르는 만큼 더 묻고 오래 듣고 싶다. 멀리서 답을 찾기보다 발 딛고 사는 지역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가까운 곳의 작은 틈부터 하나씩 메워가는 기자가 되고 싶다.
- 이남영 영남일보 기자(2021년 입사), 편집국 경제부
보수의 성지라 불리는 남쪽에서 나고 자랐다. 이름까지 경상도인이라 지역의 문화를 배우며 지역 이슈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회부 3년, 경제부 3년을 거치며 어느덧 지역 기자로는 10년 차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배우고 싶은 게 많다. 기획력 있는 신문기자, 현장감있는 방송기자, 요즘(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유행이라는 SNS, 데이터 등. 끝없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배움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 오늘도 지역 현장으로 달려간다.
- 이성원 한국일보 기자, 미디어전략실 전략기획팀장 (2011년 입사)
2011년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사회부, 경제부, 탐사기획부 등에서 일했고 ‘간병 살인 154인의 고백’ 기획 기사로 2019년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2022년 한국일보로 이직한 뒤 지금은 미디어전략실에서 일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기자가 됐지만 그런 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래도 좋은 기사를 고민하는 기자들을 알게 됐다. 그들과 함께 일하면 즐겁다.
- 이현용 채널A 기자(2008년 입사), 국제문화스포츠부
배움은 언제나 다행이고, 기쁜 일이다. 다시 공식적으로 학생이 되어보니, 마음가짐이 새롭다. 기자 역시, 항상 배우는 일이라 생각하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연중 기획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로 2018 삼성언론상 어젠다상 수상팀 한 칸에 이름을 올렸다. 더 바르게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해야 한다. 더욱 바르게 알고, 쓰고, 말하고, 행동하기 위해서. 기억에서 잊히더라도, 조금이나마 세상을 맑게 한 기자로 남고 싶다.
- 이희령 JTBC 기자(2018년 입사), 보도국 정책부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일들에 마음이 쓰입니다. 전국을 누비며 온갖 이슈를 다루는 '밀착카메라' 팀에 오래 있었던 덕분에 몸과 마음이 괴로운 만큼 재밌고 의미 있는 기사가 나온다는 슬픈(?) 원리를 체득했습니다. 저널리즘 기본 원칙들을 잘 지킨 좋은 기사를 썼다고 인정받아 'Q저널리즘상'의 첫 수상자가 되는 감사한 일도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아직은 포기하기 싫은 기자 일,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고 싶어서 공부합니다!
- 정지윤 국제신문 기자(2022년 입사), 경제부
평일에는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밭을 일구며 삽니다. 호미로 잡초 뿌리를 캘 때 희열을 느낍니다. 지역에서 주목받지 못한 목소리를 찾을 때 가장 기쁩니다. 낙동강 하구 생태계와 빈집에 관심 많습니다. 훌륭한 선배 버스(?)를 타고 상을 탔습니다. 머지않은 날, 제힘으로 좋은 기사를 쓰는 게 꿈입니다. 아, 짭짤이토마토 재배도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