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우리 불상 뿌리는 그리스 신상
- 박재익
- 조회 : 5590
- 등록일 : 2018-05-29
| 우리 불상 뿌리는 그리스 신상 | ||||||
| [김문환의 유물로 읽는 풍속문화사] ⑱ 한국 불상의 기원을 찾아서 | ||||||
|
||||||
|
충남 논산시 은진면 관촉사에 가 보셨는지? 야트막이 경사진 비탈길을 오르면 석불 하나가 우뚝 솟아오른다. 석조미륵보살입상(石造彌勒菩薩立像), 흔히 ‘은진미륵(恩津彌勒)’이라 불린다. 미륵불은 부처가 열반한 지 56억7000만 년 뒤에 나타나는 미래불이다. 태양계와 지구 나이가 46억 년쯤 되니까,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흘러야 출현한다는 건데… 높이가 18.12m. 국내 불상 유물 가운데 가장 크다. 얼굴을 비롯해 인체 비례는 비현실적이어서 입체파나 초현실주의 묘사에 가깝다. 고려 시조 왕건의 셋째 아들인 4대 광종(재위 949∼975년)의 명으로 만들었으니, 1000여 성상(星霜) 눈비 맞으며 한민족을 보듬었다. 5월 22일은 태국이나 미얀마 같은 불교를 국교로 정한 나라들에서 부처님 오신날이다. 우리는 음력 4월 초파일이지만, 그네들은 4월 보름을 기린다. 부처님 오신날 다르듯, 지난 4월 국보 323호로 승격된 관촉사 미륵처럼 생김도 제각각인 불상. 언제 처음 등장해 전파되며 모습이 바뀌었는지 불상 풍속사를 살펴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