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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그 기사는 돈 받고 쓴 것이었다

  • 조은비
  • 조회 : 5806
  • 등록일 : 2018-03-25
그 기사는 돈 받고 쓴 것이었다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 ⑳ 친원전 여론 만들기
2018년 03월 25일 (일) 21:45:21 강민혜 나혜인 조은비 기자  nahyein8@gmail.com

2011년 3월 후쿠시마 사고가 나기 전까지 대다수 일본인들은 원전의 안전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원자력 프로파간다(선전)’의 영향이 컸다. 일본의 2대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株式会社博報堂)에서 18년간 영업 담당으로 일했던 혼마 류(56)는 2017년 국내에 번역된 <원전 프로파간다: 안전신화의 불편한 진실>에서 여론 조작의 실상을 폭로했다.

혼마에 따르면 도쿄전력 등 원전을 운영하는 9개 전력회사는 1970년대부터 후쿠시마 참사 무렵까지 원자력 홍보를 위해 약 2조4000억엔(약 24조원)을 쏟아부었다. 전력회사 등 ‘원자력마을(원전마피아)’은 대형 광고대행사를 창구로 언론에 광고를 공급했고, 언론은 원자력 마을에 제압당해 반원전 보도를 거의 하지 못했다. 일본인들은 이 특수한 구조 속에서 '원전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는 선전을 단단히 믿게 됐다는 것이다.

엄청난 홍보비로 ‘원전 안전 신화’ 만든 일본과 한국  

원전 폭발 사고 후 후쿠시마는 절망의 땅이 됐다. 한때 마을 입구에 걸렸던 “원자력은 밝은 미래의 에너지(原子力明るい未来のエネルギ)”라는 구호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된 현실과 참담한 대조를 이뤘다.

   
▲ “원자력은 밝은 미래의 에너지.” 일본 후쿠시마현 후타바읍 중심가 입구에 설치됐던 간판이다. 표어와 반대로 이 동네는 이제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이 됐고, 간판은 철거됐다. ⓒ 구글 스트리트뷰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naver 조은비   2018-03-25 22: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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