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생약제제의 국제 품질관리 기준과 실무 적용 전략 제시… 교육·멘토링 협력 의지 밝혀

▲ 세명대학교 RISE 사업단 ‘천연물 생약제제의 GMP·GACP’ 명사초청특강 현장. HerbPlan co. 표성수 대표와 참석 학생들이 강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명대학교 RISE 사업단은 지난 10월 30일(목) 오후 7시 한의학관 105호에서 ‘2025 명사초청특강: 천연물 생약제제의 GMP 및 GACP’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천연물 임상 신약 융합 강연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HerbPlan co. 표성수 대표(농학박사)**가 연사로 초청되어 천연물 소재의 국제 품질관리 기준과 산업적 표준화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다.

표 대표는 천연물의약품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과 재배·채집관리기준(GACP, Good Agricultural and Collection Practice)을 중심으로, 천연물의 전주기 품질관리 체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천연물의약품은 합성의약품과 달리 복합 분자구조를 가진 생물기원 물질이기 때문에, 재배 환경이나 가공 공정의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약이 될 수 있다”며 “‘The Process is the Product(공정이 곧 제품)’이라는 원칙 아래, 재배부터 제조까지의 표준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및 EMA(유럽의약품청)의 GMP 가이드라인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생약)제제 사전 GMP 평가체계를 비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적 품질보증 체계(Quality Assurance) 구축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또한 충북 제천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기반 천연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을 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천연물 임상 현장에서 접하는 품질의 불균질성 문제를 국제 기준의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HerbPlan co. 표성수 대표는 GMP·GACP 시스템 구축 경험을 갖춘 고경력 과학기술인으로, 앞으로 천연물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멘토링 및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